향나무

향나무는 나무에서 나는 향기 때문에 향(香)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옛날에는 궁궐이나 절, 좋은 정원에 으레 향나무를 심었고, 우물가나 무덤가에도 심었다고 합니다. 이는 향나무의 향기와 조용한 분위기 때문이었다는 군요.

또 향나무에는 나쁜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낼 때 향을 피우는 것이지요.

향나무의 목재는 연하고 은은한 향기를 내기 때문에 향나무로 만든 기구는 항상 최고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향나무는 종자를 번식시키기가 어렵 다고 하네요.
씨앗에서 싹을 틔우기가 무척 어려운데, 신기하게도 새나 동물이 먹고 배설한 씨앗에선 싹이 쉽게 나온다니, 동물들은 먹어서 좋구, 향나무는 싹을 틔우니 좋긴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선 향나무의 위치나 심는 시기를 조절할 수 없어서 다소 섭섭하네요 .

주의사항! 향나무는 배나무의 병을 옮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수원 근처에는 절대로 심어서는 안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