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흔히 산수유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는 개나리나 벚나무보다 훨씬 일찍 꽃을 피운다.

산수유나무의 갈색 껍질은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는데, 그러고 나면 다시 새 껍질이 생기기를 반복하여 독특하고운치 있는 무늬를 만든다.

꽃과 잎과 열매를 열심히 만들면서 사소한 나무껍질 마져도 새롭게 거듭나기를 쉬지 않는 산수유의 부지런함에 경의를 표현한다.

산수유나무가지에는 봄이면 꽃송이들이 동글게 모여 달린다.
많은 봄꽃들이 그러하듯이 산수유나무의 꽃도 잎보다 먼저 나무 가득 온통 꽃만을 피워 내는데 꽃은 노란색이다. 탁구공보다도 작고 둥근 꽃송이들은 실제로 수십 송이의 작은 꽃들이 모여 있는 꽃차례이다. 작은 꽃들이 한데모여 언뜻 화사하게 느껴지지만 좁쌀알처럼 작고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에 효과가 있는 나무입니다.